선교부

믿기 힘들지만 알바니아에서의 삶이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알바니아는 여러 면에서 우리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기쁨과 시련의 여정을 통해 우리와 함께 해온 여러분들과 우리의 삶을 나누며 알바니아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여러분들과 계속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쁨이 없는 XHoi (조이)

"나는 당신이 지금 떠나길 바란다"라며 힘들어 수척해진, 6명의 자녀를둔 어머니가 Shqip(알바니아어)로 나에게 말했다.  20살의 로마 여성 (Xhoi, 조이라고 발음함)를 만났으며 그녀의 친구인 쌍둥이 어머니를 만난 소중한 기회였다.  

그녀는 아직 미숙하게 태어난 쌍둥이 아들의 이름을 짓지 않았다; 내가 그 이유를 묻자  “내 아들은 살지 못할 거예요.”라고 대답했다. 뿐만아니라 그녀의 쌍둥이 딸 또한 아직 병원에 있었다. "와, 손이 너무 차가워!" 나는 그녀의 두 달 된 아들을 안아주기 위해 그녀의 약해진 손을 꼭 잡으며 말했다. 이불에 싸여진 아기는 너무 마르고 연약하게 느껴졌다. 쌍둥이엄마는  물이 다 떨어지기 전에 빨래를 마무리해야 해서 빨리 나가야한다고 설명했다. 매일 하루 1시간씩만 물이 나오기 때문에 오싹한 겨울 추위에도 화장실에서 몸을 구부려 빨래를 빨리 마쳐야 한다고 했다. 마음이 아파왔다. 그녀의 집 소파위에 작은 아기 자동차에 앉아있는 아기를 먹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6살 언니를 보며 가슴이 아팠다. 가진것은 차가운 수돗물과 분유 한 숟가락.  “모유 수유는 어때요?”  Xhoi에게 물어봤다.

"아니, 난 시간도 우유도 없어요.” “나는 이미 3살 된 아들을 모유 수유 하고 있어요. 더 건강한 아이한테 주는 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들어요.” 라고 대답했다.  주님의 눈으로 작고 힘없는 자들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얼마나 그들을 사랑하시는지도. 쌍둥이를 위해, 마마 조이와 그녀의 로마 커뮤니티가 진정한 기쁨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의료선교 씨앗

우리도 최근에 학생부 종합의학회에 참가할 기회가 있었다. 기본 봉합 워크숍과 ACLS부터 혈압 채취까지, 이번 학술대회는 학생들을 위한 유익한 연습이 많았다. 학회에서 가장 소중한 부분은 의사란 무언지 어떤 의미 인지를 학생들과 토론하는 것이었다. 다음 세대가 성장하면서 기도로 계속 지켜나가며 의학을 통해 아버지의 사랑을 나누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배운다. 또한 많은복음 씨앗이 그 컨퍼런스에서 심어졌으면 한다.

 

Life-Giving Blood

"누가 처음 본 사람에게 피를 줄수있을까?"  크라우디아는 믿기 힘든일이지 않냐며 물었다. 그때 그녀의 남편 에노는 "교회"라고 대답했다. 크라우디아와 에노는 이러한 사람들이다.

크라우디아의 남동생과어머니는  4층 콘크리트 발코니에서 떨어져 외상병원으로 긴급 후송됐고 어머닌 돌아가셨다. 또한 화재로 집이 다 타는 시련을 겪었다. 외과의사들은 부러진 골반과 척추 골절을 치료하기 위해 적어도 5명의 사람들에게 헌혈을 해야한다고 했으며 바로 에노 교회에서 6~8명이 자원봉사를 하고 한 시간 거리까지 차를 몰아 헌혈을 했다. 그녀의 남동생은 오늘 안정되었고 완전히 회복 되었다고 한다.  크라우디아는 "만약 이런 사람들이 모인 교회라면 분명 나를 사랑해주는 하나님이 있어야 한다"고 큰 소리로 왜쳤다. 우리는 모두 그 날 아버지가 하신 일에 영광을 돌렸다. 속히 클라루디아가 주님을 알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김치 페스티벌 2021